티스토리 뷰
개봉 2009. 09.03
감독 앤 플레쳐
출연 산드라 블록 라이언 레이놀즈 메리 스틴버겐
마녀상사와의 계약 연애이야기
평범한 회사 직원 앤드류는 회사의 마녀라고 불리는 마가렛의 부하직원입니다 항상 딱딱하고 까다로운 그녀의 모습을 앤드류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가렛은 대표의 부름의 한걸음에 달려갔고 거기서 비자 문제로 모국인 캐나다로 추방당할 위기에 놓여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회사에서도 손을 쓸 수 없고 아침에 자신의 손으로 해고한 직원에게 마가렛의 자리를 맡긴다는 소리에 망연자실하게 됩니다 마가렛은 그 사실을 받아 들일수가 없었는데 그때 마침 앤드류가 들어오자 한 가지 기발한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그와 결혼을 해 비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습니다 대표에게 앤드류와 결혼할 거라며 비자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둘러대고 방을 나온 둘은 그녀의 방으로 가 이 문제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그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앤드류는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거부했지만 마가렛은 자신이 잘리면 그도 잘릴 수 있다고 협박을 해 어쩔 수 없이 이 계획에 동참하기로 합니다. 둘은 이민국으로 들어가고 거기서 사기결혼이라고 의심을 받았지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 위기를 모면하게 되었고 4일 뒤에 다시 심사를 받기로 합니다 심사가 끝나고 밖으로 나온 앤드류는 마가렛에게 승진을 요구하고 공개청혼까지 요구합니다 마가렛은 자신의 상황 때문에 자존심이고 뭐고 승진도 시켜주기로 하고 길거리에서 무릎까지 꿇어 공개청혼을 합니다 이렇게 둘의 위장결혼계획은 시작이 되었고 재조사를 받기 위해 앤드류의 고향에까지 함께 가게 됩니다 도착해 보니 앤드류의 가족이 엄청난 부자 가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가족들은 파티를 열어 앤드류와 마가렛을 반겨주었고 거기서 약혼 발표를 하고 가족들은 축하해 줍니다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두 주인공의 결말
가족들은 그들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고 앤드류와 마가렛은 얼떨결에 키스까지 하게 됩니다 다음날 앤드류의 할머니와 어머니는 마가렛을 클럽에 데려갑니다. 거기서 당황스럽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녀는 돌아와 샤워를 하게 되고 수건을 찾지 못해 문을 열어 수건을 가지러 나오는데 샤워를 하려고 옷을 벗은 앤드류와 부딪히게 됩니다. 그렇게 민망한 상황이 있고 나서 그날 밤 둘은 서로 꺼내지 않았던 가족의 대해 이야기하면서 가까워집니다. 차갑기만 할 것만 같았던 마가렛의 이야기를 듣고 그녀가 아픈 상처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앤드류는 그녀를 위로해 주고 그 둘은 조금이나마 가까워지게 됩니다. 다음날 앤드류의 가족들은 그들에게 할머니의 소원이라고 하면서 할머니의 생일날 결혼식을 올리자고 말하고 차마 거절을 할 수 없었던 그들은 할머니의 부탁을 들어준다고 말해버립니다 그날 오후에 할머니는 그녀에게 자신이 입었던 드레스도 물려주시고 150년 전부터 대대로 내려오던 목걸이도 선물합니다 가족들이 이렇게 진심으로 자신을 생각하고 있는데 이런 가족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죄책감에 마가렛은 많은 감정들이 스쳐갔습니다. 이 런 복잡한 생각이 들어서인지 그 자리를 떠나 앤드류의 보트를 혼자 몰기 시작합니다. 거기서 그간 일들에 치여 가족의 따뜻함을 잊고 살았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던 중 마가렛은 물에 빠졌고 다행히 앤드류가 그녀를 구해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돌아와 보니 조사원이 와있었고 지금이라도 사기결혼이라고 밝히라고 하지만 그는 끝까지 그녀를 위해 거짓말을 해줍니다 결혼식날이 되고 마가렛은 앤드류와 가족들의 얼굴을 보고 차마 결혼식을 할 수 없었던 그녀는 사실대로 자신들이 계획한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해버립니다. 그러고 나서 그 자리를 떠나버리고 앤드류는 뒤늦게 마가렛을 찾아보지만 이미 떠난 뒤였습니다 뉴욕으로 돌아온 마가렛은 계획에 실패해 비자를 받을 수 없어 자신의 고향으로 떠날 준비를 하는데 그때 앤드류가 그녀를 따라와 그녀 앞에 서있었습니다 앤드류는 그녀와 지내면서 이전과는 다른 사랑의 감정을 느꼈다고 말하며 진심으로 청혼하며 진짜 약혼을 하게 됩니다. 그들은 다시 심사를 받게 되면서 영화를 끝이 납니다
우울할 때 추천해주고 싶은 코미디영화
코믹스러운 장면들이 많아 지루하지 않게 킬링타임으로 볼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직장상사와 부하직원이 사랑에 빠지는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봐왔는데 이 영화가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차갑기만 할 것 같은 마가렛의 코믹스럽고 사랑스러운 모습들과 앤드류와 서서히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는 부분들이 설레고 제가 그 둘이 잘됐으면 하고 응원하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가족의 사랑이 부족했던 마가렛과 그 부족한 부분들을 앤드류의 가족이 채워주고 그 감정 때문에 죄책감을 느낀 마가렛이 안쓰러웠지만 결국엔 그 둘이 진짜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고 서로 사랑하게 되어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느끼게 되고 개인적으로 마음이 많이 따뜻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부분들과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며 그 부분 들을 고맙게 느끼고 서로를 알아가며 서로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고 좋은 쪽으로 변해가는 모습들도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면 조금 더 재밌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장르의 영화는 아니었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영화에 몰입을 하게 아주 코믹스럽게 때로는 진지하게 잘해주어 정말 재밌었고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우울할 때, 영화로 위로받고 싶을 때 로맨틱코미디 영화를 추천받고 싶을 때 반대로 다른 사람에게 영화를 추천할 때 이영화를 추천할 만큼 너무나 유쾌하고 감동스럽고 사랑스러운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