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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13 06 20
감독 오기환
출연 펑위옌 바이바이허 장경부
이별계약서를 쓰고 헤어지게 되는 남녀이야기
주인공 차오차오와 리싱은 고등학교 친구사이입니다 허시 샤오는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셔서 도시락을 준비할 여유가 없어 항상 식은 만두를 급식으로 싸 오는데 그녀를 좋아하는 리싱은 매일매일 자신이 만든 도시락과 그녀의 도시락을 바꿔줍니다 그 둘은 가까워지고 리싱은 차오차오에게 고백을 합니다. 그렇게 그 둘은 연인 사이가 됩니다 그들은 행복한 첫 순간들을 함께 하게 됩니다 졸업할 나이가 되고 리싱은 차오차오에게 프러포즈를 하는데 꿈을 이뤄야 한다고 리싱에게 헤어지자고 합니다 리싱은 받아들일 수 없어 시간을 달라고 하는데 차오차오는 5년이라고 말을 하고 그 자리에서 이별계약서를 쓰게 됩니다 5년 후에도 둘 다 결혼하지 않았다면 서로 결혼하자는 내용의 계약서였습니다. 그렇게 그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차오차오는 접시 디자이너가 되었고 리싱은 수석 요리사가 되었습니다. 차오차오는 약속을 잊지 않고 있었고 리싱도 역시 약속을 잊지 않았는지 그녀에게 연락을 해옵니다 연락을 받고 리싱에게 전화를 거는데 그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게 됐습니다 그녀는 당황한 나머지 그에게 자신도 남자 친구가 있다고 거짓말을 해버립니다 차오차오는 그의 결혼식을 보려 결혼식보다 일찍 그를 찾아갔고 거기서 그의 약혼자를 만나고 웨딩드레스도 같이 보러 가게 됩니다. 거기서 괜한 심술을 부려봅니다 드레스를 다 보고 그의 신혼집으로 가게 되고 리싱은 차오차오에게 신혼집에서 사용해서는 안 되는 점을 알려줬고 그가 돌아간 뒤 자신을 약 올린 그에게 신혼집을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어지럽히며 복수를 합니다
다음날 리싱의 부모님을 만나러 가는 자리에도 리싱 커플과 함께 가게 됩니다. 거기서 그에게 줄 것이 있다며 집에 들르라 하고 자신이 만든 그릇을 선물합니다. 그 날이후 리싱은 차오차오에게 오랜만에 베이징에 왔으니 친구들과 만나자며 리싱의 남자 친구도 같이 만나자고 제안합니다 마침 단짝 남사친 마오 마 오과 전화를 하고 있던 도중 받은 터라 리싱에게 알겠다고 하고 마오마오에게 베이징으로 빨리 오라고 재촉합니다. 친구들과의 약속 자리에서 질투심을 유발하려고 했던 리싱은 마오마오가 게임에 빠지는 바람에 계획에 실패하고 점점 리싱을 돌아오게 하려던 것을 포기하게 됩니다 그렇게 돌아가려고 짐을 싸던 도중 리싱이 찾아왔고 마지막 저녁이라도 같이 하자고 합니다 그 둘은 예전 계약서를 썼던 식당을 찾게 되고 거기서 리싱은 차오차오에게 청첩장을 건네줍니다 거기서 차오차오는 리싱에게 서운한 마음을 얘기하고 자리를 떠나려고 하는데 리싱은 그녀를 붙잡고 청첩장을 다시 건네줍니다 거기에는 차오차오와 리싱의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리싱은 항상 차오차오를 기다렸고 가짜 결혼식으로 그녀의 마음을 떠본 거라고 고백합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그들은 행복한 나날들을 약속하는데 차오차오는 암이 재발해 버리는 불행을 오고 말았고 그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 자신에게 프러포즈를 그를 다시 밀쳐냅니다 그를 이해할 수 없어 그는 화가 치밀고 그녀는 눈물로 삼킵니다 혼란스러운 그는 자신들이 자주 갔던 카페를 찾아가는데 거기서 매년 헤어진 날 차오차오가 다녀갔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는 곧장 뛰어나가 그녀를 찾아가게 되지만 만날 수 없었고 그녀의 단짝인 마오마오를 만나게 되며 그녀의 병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그녀의 안타까운 이유를 알게 된 것입니다 그는 곧장 그녀가 있는 병원으로 찾아가게 되고 거기서 항상 리싱을 잊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그 후 리싱은 차오차오 몰래 그녀가 먹고 싶은 음식을 만들어 마오마오에게 전달해 주지만 병세가 심해지는 그녀는 잘 먹지 못하게 됩니다. 더 이상 병원에 있기 싫었던 그녀는 퇴원을 하고 거리를 걷던 중 리싱과 마주치게 됩니다 거기서 서로 병을 알고 있는 사실을 숨긴 채 요리를 해줍니다. 거기서 다시 한번 그녀에게 마음을 고백하는데 마음이 너무 아파 견딜 수 없는 차오차오는 그 자리를 떠나게 됩니다 그녀를 포기할 수 없었던 리싱은 자신이 참가하고 있는 대회에서 대회에 맞는 요리가 아닌 차오차오를 위한 요리를 해 그녀에게 받치며 다시 프러포즈를 합니다 차오차오는 프러포즈를 받아들이고 서로 기쁨의 눈물을 흘립니다 이제는 더 이상 시간이 없던 그 둘은 마지막 식사를 하는데 차오차오는 헤어진 5년 동안 리싱을 한순간도 잊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하게 됩니다 남겨질 그가 걱정되었던 그녀는 계약서를 다시 쓰자하며 자신이 없어도 항상 웃으라고 하고 리싱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후 6개월 지나고 그녀를 떠나보낸 리싱은 그녀를 가슴에 묻고 살아가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한국형 멜로의 성공
이 영화는 2013년도까지 만들어진 한중 합작영화 중 상업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얻은 거두었다 개봉첫날부터 중국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단 2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고 개봉한 지 나흘이 되었을 때는 110억 원이 넘는 수익을 기록했다 최종적으로는 화로도 320억이 넘는 엄청난 수익을 가져왔고 영화 20세야 다시 한번이라는 영화가 이런 대흥행의 기록을 넘어설 때까지는 한국과 중국이 같이 작업한 영화 중에서 최고 높게 흥행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개봉당시 4월은 중국에서 영화를 잘 보지 않는 그런 시기였는데 만약 성수기에 개봉했다면 더 높은 기록을 세웠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제작 초기부터 두 나라 함께 작업을 하였으며 중국 배급사를 통해 배급된 한국영화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영화의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CJ E&M 측은 한국문화의 경계가 있는 중국에서 중국을 위한 영화를 탄생시켰기 때문에 영화 이별계약이 흥행에 성공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인 로맨틱코미디에 한국스러운 사랑이야기를 더한 것이 흥행에 도움을 주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중국에서는 대흥행을 이끌어 냈지만 한국에서는 반대로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시한부인생의 여자와 그런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의 스토리는 중국에서는 새로운 내용일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한국 합작영화가 흥행한 것에 대한 뿌듯함
이렇게 우리나라가 참여한 합작영화가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 너무 뿌듯던 거 같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흥행에 성공을 하지 못했지만 중국에서는 개봉하자마자 중국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기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관객수가 높게 나오지 못하는 4월에 개봉첫날부터 1위를 했다는 것이 자랑스럽기도 했습니다 1위를 한 영화답게 정말 스토리가 아름다웠고 가슴 아픈 첫사랑의 모습을 잘 담은 영화라고 생각이 되었고 자신이 짐이 될까 봐 병을 숨긴 채 떠나버린 여주인공과 그것을 알지 못한 채 그녀를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그녀가 병에 걸려 그랬다는 사실을 알게 돼 미안함과 죄책감을 가진 남주인공의 상황들이 너무 슬펐습니다. 영화에서 남주인공의 말처럼 같이 헤쳐나갈 수도 있었을 거 같은데 한편으로는 여주인공이 자신 때문에 꿈을 이룰 수 없을 수도 있을 상황까지 생각해 슬픔을 참고 떠난 것이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첫사랑은 이뤄지기 쉽지 않다는 말을 믿지 않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공감되고 평생 마음에 품고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제목에서처럼 이별계약이란 단어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고 영화를 시청하니 왜 제목을 이렇게 지었나 알게 되면서 더욱 영화가 더 슬프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미리 영화의 스포를 보지 마시고 영화를 시청하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