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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04 10 22
감동 마크 로즈만
출연 힐러리 더프 제니퍼 쿨리지 패드 마이클 머레이
새엄마와 새언니들의 구박속에서 홀로 견뎌내는 샘
주인공 샘은 엄마가 돌아가신 후 자신을 너무나 아껴주는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었습니다 아빠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거기서 한 여자를 만나서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샘은 순식간에 새엄마와 새언니가 생겨버렸습니다 그 후 시간이 지나 지진이 일어났는데 이 사고로 아빠는 돌아가십니다 아빠가 돌아가시자 새엄마와 새언니들은 샘을 구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빠가 운영하고 있던 식당에서 일을 시키고 집안의 모든 일들을 다 맡겨버리고 유언장조차 없어 아빠가 남긴 재산 모두를 탕진하며 편하게 지냅니다 8년이 지난 후도 샘은 그들에게 구박을 당하며 살아갑니다 이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 대학교에 가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식당에서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식당 직원들도 그 모습들을 보며 그녀에게 힘이 돼주고 도움도 많이 주었기에 웃음을 잃지 않고 지낼 수 있었습니다. 식당 직원들 말고도 그녀를 웃음 짓게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비밀 채팅 남이었습니다 그 남자는 오스틴이라는 학교 친구였지만 알지 못했고 오스틴은 그녀가 누군지 궁금해했습니다. 그래서 오스틴은 채팅 도중에 내일 있을 파티에서 만나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샘은 오스틴이 자신의 정체를 알고 실망할까 봐 망설입니다. 하지만 친구의 조언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고 파티에 갈 결심을 합니다 그러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새엄마가 저녁에 식당에 가서 일을 하라고 합니다. 샘은 저녁 파티가 있어 가봐야 한다고 했지만 대학 등록금을 핑계 삼아 그녀를 파티에 가지 못하게 만듭니다 어쩔 수 없이 저녁에 식당에서 일을 합니다.
유리구두대신 핸드폰을 떨어뜨리는 현대판 신데렐라이야기
옆에서 안타깝게 본 친구와 직원들은 그녀에게 파티에 가라고 하고 드레스까지 빌려줍니다 준비까지 다하고 파티에 간 샘은 파티장으로 들어가고 아름다운 모습에 모두들 그녀를 바라봤고 오스틴 역시 그녀를 발견합니다 그녀도 오스틴을 발견하는데 그의 정체를 알고 당황합니다 심지어 여자 친구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실수를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헤어졌다고 말했고 둘만 얘기할 수 있는 장소로 갑니다. 오스틴은 샘이 누군지 궁금해 가면을 벗기려 하는데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어 식당으로 서둘러 갑니다 뛰어가던 중 핸드폰을 떨어뜨리고 그것도 모른 채 샘은 그렇게 식당으로 무사히 돌아갑니다. 다음날 오스틴을 그녀를 찾기 위해 전단지를 붙이고 다녔고 그 모습을 보며 자신의 정체를 밝혀야 하나 고민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샘은 우편물을 확인하고 있는 새엄마에게 자신에게 온 편지가 없냐고 묻고 샘의 대학 입학통지서를 본 새엄마는 그걸 숨깁니다 샘은 방으로 올라가 버리고 자신을 찾아다니는 오스틴에게 정체를 밝힐까 고민하였습니다 그때 새언니가 들어오고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컴퓨터에 있는 샘의 채팅창을 발견하고 그것을 오스틴의 전 여자 친구에게 고자질해 버립니다. 그리고 다 같이 작전을 세우는데 채팅창에 남아있는 대화 내용을 연극으로 표현하며 조롱하고 샘의 정체를 오스틴에게 밝혀버립니다. 샘은 당황해했고 그 자리를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돌아온 샘은 상처를 받아 방에서 울고 있는데 새엄마가 대학 불합격 통지서를 들어오고 샘은 이 상황들이 너무 힘들어 더 슬프게 울었습니다 우울함에 빠져 식당에서 일만 하고 있던 샘은 우연히 아빠가 남긴 글에 용기를 얻어 식당도 그만두고 집을 나오게 됩니다 한편 샘의 정체를 알게 된 오스틴은 혼란스러운 마음에 그녀에게 먼저 연락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오스틴의 중요한 풋볼 경기를 해야 하는 날이 다가오고 그날 샘은 오스틴을 찾아가 자신이 원하는 걸 선택하지 못하는 게 너무 불쌍하다고 하며 조언 아닌 조언을 하고 자신에게 용기 있게 다가오지 않는 사람을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서운한 감정을 다 말하고 그 자리를 떠납니다 마음속에 있는 모든 감정을 쏟아낸 샘은 후련하게 오스틴의 경기를 보러 갑니다 하지만 오스틴의 경기를 마음 편히 보기가 힘든 샘은 차마 경기를 끝까지 볼 수 없어 경기장을 떠나려 하고 자신이 원하는 결정을 내린 오스틴은 그런 그녀를 잡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둘은 연인 사이가 됩니다 그 후 샘에게는 좋은 일이 계속 일어나는데 아버지의 재산은 모두 자신에게 상속된다는 유언장을 발견하고 불합격했다고 알고 있었던 사실이 거짓이었던 것도 알게 됩니다. 샘과 오스틴은 같은 대학에 가게 되고 행복하게 살게 됩니다
예상됐지만 재밌게 볼 수 있었던 영화후기
주인공들이 서로 누군지 모르고 채팅으로 서로를 궁금해하고 하는 모습들이 너무 설레고 귀여웠습니다 정말 만나서도 기뻐하고 설레어할 모습들이 머릿속에서 기분 좋게 그려졌는데 다른 사람들로 인해 강제로 밝혀지고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주인공들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지만 마지막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이 되어 역시나 해피엔딩이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흐뭇해졌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신데렐라의 이야기와 매우 비슷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상을 할 수 있었지만 다른 등장인물들이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있게 해 준 거 같습니다. 조력자인 친구와 식당 직원들 그리고 악역으로 나오는 새엄마와 새언니들의 코믹스러운 모습들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원작에 나왔던 아주 나쁜 새엄마 새언니의 모습들을 잘 살려내면서도 그렇다고 아주 무섭기만 한 모습이 아닌 엉뚱하면서도 웃긴 모습들을 잘 살려내어서 더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주인공이 너무 멋있고 여자주인공은 너무 사랑스러워 둘이 너무 잘 어울려서 더 몰입감이 높아졌던 거 같습니다이 영화를 보고 나서 또다시 신데렐라의 이야기로 영화를 만든다면 수동적인 아닌 능동적인 신데렐라의 모습을 그려도 재밌을 거 같았습니다 남자의 도움만 받는 신데렐라가 아닌 자기의 힘으로 성공하고 사랑을 쟁취하는 그런 모습으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