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개봉 2020 11 20
감독 아니쉬 차관데
출연 사라 폴슨 키에라앨런 팻 힐리
모든 것이 거짓된 삶이라는 걸 알게 된 다이앤
선천적으로 불편한 다리와 여러 가지 병을 갖고 태어난 딸 클로이는 그녀를 지극정성으로 돌봐주는 엄마 다이앤과 조용한 시골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몸은 불편해도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로 대학을 가고 싶었던 클로이는 대학에 지원했고 매일같이 합격통지서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합격통지서는 오지 않았고 다이앤은 통지서가 오면 제일 먼저 알려주겠다며 클로이를 위로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장을 보고 오고 평소 병 때문에 먹지 못했던 초콜릿을 몰래 가져가려고 했던 클로이는 가방에서 엄마 이름이 적힌 약병을 발견합니다 궁금하긴 했지만 클로이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갑니다
약 먹을 시간이 돼 엄마가 약을 갖고 오는데 낮에 봤던 그 약이었습니다 클로이는 이 약은 엄마 약이 아니냐고 묻지만 다이앤은 그녀가 잘못 본 것이라고 발뺌합니다 클로이는 의심을 거둘 수 없어 그 이후로는 엄마가 준 약을 먹지 않았고 컴퓨터로 약의 정보를 찾아보지만 이상하게 그날 인터넷이 끊어져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던 클로이는 약국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지만 그마저도 들킬위험이 있어 끊고 맙니다 다시 전화를 걸어 다른 지역에 사는 모르는 사람에게 걸어 엄마가 처방받아온 약과는 다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집안에서는 아무것도 알아낼 수 없었던 클로이는 엄마에게 영화를 보러 가자며 시내로 나가게 되고 영화를 보던 중 핑계를 대 영화관을 나와 약국으로 향한 클로이는 어렵사리 약의 성분을 알게 됩니다 이 약은 개들이 먹는 약이고 사람이 먹게 되면 하반신 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
뒤늦게 클로이가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 된 다이앤은 그녀를 찾아 나서고 충격으로 호흡곤란이 온 클로이를 찾고 안정제를 놓으며 클로이를 집으로 데려갑니다 다음날이 돼서야 깨어난 클로이는 방을 나서려 하지만 엄마가 문을 잠구는 바람에 나갈 수가 없었습니. 클로이는 어떻게든 방을 나가기 위해 반대편 창문을 부수고 방을 나와 계단을 굴러 1층까지 내려옵니다 이때 클로이는 자신의 발이 움직인다는 걸 알게 됩니다 놀라운 사실을 안 것도 잠시 클로이는 엄마가 오기 전 탈출해야 했고 휠체어를 타고 도로까지 나왔고 우체국 아저씨를 발견한 클로이는 그에게 도움을 청했고 그는 클로이를 도와주기로 하고 그녀는 숨지만 뒤따라온 다이앤은 이를 알아채고 아저씨를 공격한 뒤 그녀를 다시 집으로 데려가고 맙니다 끌려온 클로이는 지하실에 갇히게 되고 거기서 다이앤이 숨겨둔 대학 합격통지서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 말고도 클로이가 발견한 것은 또 있었습니다 어릴 적 두 발로도 발로 걸어 다니는 클로이의 사진 자신의 이름으로 된 사망진단서 그리고 신문기사를 발견하는데 그 내용은 산부인과에서 신생아가 납치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것들을 본 클로이는 이 신생아가 자신이고 지금까지 엄마라고 알고 있던 사람이 자신을 납치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모든 것이 거짓된 삶이라는 걸 알고는 충격에 빠집니다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이때 다이앤이 내려오고 클로이는 이를 따지게 됩니다 하지만 다이앤은 너를 지키기 위해서 한 일이라며 다 잊고 예전처럼 지내자고 합니다 하지만 자기가 거짓된 삶을 살아온 것을 알아버린 클로이는 이를 거절하고 다이앤은 그녀를 붙잡기 위해 신경독을 놓으려 합니다. 클로이는 필사적으로 창고로 몸을 숨겼고 엄마가 평생 자신과 함께 하고 싶다는 것을 깨닫고 그녀가 보는 앞에서 독약을 마셔버립니다 다이앤은 곧바로 클로이를 병원으로 데려가고 간신히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도 없었고 말을 할 수도 없어 글로 도움을 요청하지만 간호사는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병실을 나가버립니다 이를 기다린 다이앤은 클로이를 납치하고 뒤늦게 돌아온 간호사는 클로이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클로이가 남긴 메모를 보고 다이앤의 짓인걸 알게 되고 경비원들과 함께 그녀를 찾아 나섭니다 다이앤은 도망치던 중 계단을 발견하고 다른 길로 가려는데 휠체어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클로이가 두 발로 버티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 사이에 경비원과 간호사가 나타나고 서로 총 겨누다가 경비원이 쏜 총에 다이앤은 계단 밑으로 떨어집니다 7년이 지나고 자신의 삶을 되찾게 된 클로이는 여전히 휠체어를 타고 다녔지만 지팡이를 짚고 걸을 수 있을 만큼 다리가 좋아졌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한 병원에 면회를 가게 됩니다.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못한 채 침대에 누워있는 다이앤이 이었고 자신이 어떻게 지내는지 그녀에게 얘기해 줍니다. 그리고 갑자기 입에서 알약을 꺼내는데 그 약은 다이앤이 클로이에게 주었던 약이었고 입을 벌리라고 말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실화라고 생각될 정도의 영화의 뒷이야기
이영화의 뒷이야기를 들으면 실화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배우와 캐릭터의 싱크로율이 높고 영화의 상황들이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인간의 질환이 실제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을 의도적으로 병들게 하고 돕는 척하지만 그 사람을 실제로는 괴롭히는 질환을 대리 뮌하우젠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다만 그 영화에서는 누군가를 돌봐주는 모습에 칭찬을 받으며 격려해 주는 것을 원하는 모습이 극 중 인물과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모습을 나타냅니다 실화로 본인의 딸을 아주 오랜 시간 휠체어와 식도에 관을 삽입해 살아가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영화와 동일한 내용으로 8년 동안 아프지도 않은 딸에게 이상한 약을 먹게 하고 휠체어를 사용하게 해서 병이 있다고 속인 여자가 재판에 나간 사례가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주인공이 휠체어 타는 모습들이 정말 실감 났는데 클로이 역할을 맡은 배우 키에라 알렌은 실제로 다리가 불편해서 휠체어를 사용하는데 그 덕분에 들어가기 어려운 곳을 쉽게 갈 수 있고 이리저리 자연스럽게 연기하는데 어색함이 없었다고 합니다 다만 다리를 직접 사용해야 하는 장면에서는 CG작업과 대역으로 대체했다고 합니다 엄마역할의 사라폴슨의 연기도 너무나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는데 그녀는 래치 드라는 드라마와 여러 작품에서 이런 캐릭터를 연기를 했어서 이질감 없는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욕망을 엿볼 수 있었던 영화
무서운 집착 때문에 한 사람의 인생을 빼앗아버린 인간의 욕망을 볼 수 있었고 클로이가 진실을 파헤치고 진실이 하나하나 밝혀질 때마다 긴장감이 넘치고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클로이가 다이앤에게 찾아와 일상을 얘기하면서 키워준 엄마라고 조금 용서한 것 같은 모습을 보이다가 자신을 걷지 못하게 만든 약을 그대로 그녀에게 되돌려주는 모습이 정말 반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타인으로 인해 자기가 거짓된 삶을 산거에 대해서 절대 용서를 할 수가 없었던 거 같고, 아무리 이제까지 키워줬더라도 그것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행동이어서 자기가 받은 그대로를 돌려준 거 같습니다 엄마는 정말 주인공에게 준 그대로 다 돌려받은 거 같아 통쾌했습니다 아무리 자기의 아이가 죽었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다른 아이를 납치해서 키울 생각을 했을까 너무 무서웠습니다 이런 일이 세상에 정말 일어날 수 있을까 소름이 돋기도 했습니다 아이를 뺏긴 그 엄마는 평생 자기 아이가 죽었다고 생각해 고통 속에서 살 텐데 그런 생각은 하지 못하고 오로지 자신의 슬픔을 치유하기 위해 남의 고통은 생각하지 않은 주인공엄마가 너무 밉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주인공은 그러한 여자 때문에 자신의 친부모와도 뒤늦게서야 재회하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통째로 날려버리고 멀쩡했던 다리도 불편한 상태로 변해버려 얼마나 억울할지 그 고통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주인공이 안타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