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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영화 출처

 

 

개봉 20120913

감독 호소다 마모루

출연 마야자키 아오이 오오사와 타카오 쿠로키 하루 니시이 유키토

 

 

 

 

한 소녀가 늑대아이의 엄마가 돼 가는 과정

도교에 있는 대학에 다니는 여대생 하나는 항상 혼자 앉아 공부하고 있는 그에게 관심이 갔습니다 하나는 그에게 먼저 관심을 보이며 그와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그녀에게 자신이 늑대인간이라는 정체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하나는 그 사실에 놀라지 않고 그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 결과 둘은 같이 살게 되었고 유키라는 예쁜 아이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몇 년 후에는 아메라는 둘째도 생겨 네 식구가 되었습니다 행복하게 가족을 꾸리고 살던 중 남편이 사고를 당해 죽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도 그의 정체를 밝힐 수 없어 하나는 울부짖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그가 남기고 간 두 명의 아이가 있기 때문에 그에게 아이들을 잘 키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녀는 늑대아이의 엄마로서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키워갔습니다 하지만 반인반수인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하나는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시골로 이사를 갔습니다. 어느 폐가로 집을 결정한 그녀는 집을 치우기 시작했고 농사도 지었습니다 농사는 혼자서 하기에는 마음처럼 되지 않았지만 주위 사는 분들이 도와줘서 조금씩 해내갔습니다 시간이 지나 아이들이 자라고 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활발한 성격에 유키는 학교 생활에 잘 적응을 해나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과 친구들이 다르다는 걸 느껴 의기소침해집니다. 그걸 본 하나는 예쁜 원피스를 만들어줘서 유키는 다시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아메는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아메의 마음은 항상 산 쪽을 향해 있었고 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더 흘러 아이들은 더 자라게 되었습니다. 유키의 반에는 소헤이라는 남자아이가 전학을 오게 되었는데 유키에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유키는 그 남자아이를 피했고 그럴수록 남자는 더 유키에게 다가갔습니다 유키가 소헤이를 거부하던 중 늑대로 변하는 것을 제어하지 못해 소헤이를 다치게 만들었습니다 그 일로 유키는 며칠 학교를 쉬게 되었고 소헤이는 유키카 걱정이 된 나머지 매일 유키를 찾아왔습니다 유키는 그런 소헤이에게 마음의 문을 열었습니다 한편 아메는 산에서 만난 스승이라고 생각하는 여우와 같이 산을 누비며 자연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렇게 인간의 삶 늑대의 삶 서로 다른 선택의 삶에서 아이들은 자라고 있었습니다. 유키의 초등학생 마지막 여름, 비가 장대같이 쏟아지는 날 학교에서 유키와 소헤이는 부모님을 기다리던 중 비밀을 서로 말하게 됩니다 유키는 그에게 자신이 늑대인간이란 것을 밝혔지만 소헤이는 무서워하지 않고 비밀을 지키겠다며 유키를 위로합니다 하나는 돌아오지는 않는 아메를 걱정하며 기다리고 비에 젖은 아메가 돌아와 이제 산을 지킬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하나에게 떠나야 한다며 말합니다 하나는 아메가 떠나는 것이 두려워 떠나지 말라고 부탁을 해 아메는 며칠 그녀의 곁에 머물렀지만 결국 아메는 붙잡는 하나를 뒤로 한채 산으로 떠납니다 그녀는 슬퍼했지만 자신의 삶을 스스로 정한 그의 결정을 존중해 줍니다 유키는 인간의 삶을 선택해 하나와 살게 되고 아메는 늑대의 삶을 선택해 자연에서 살게 돼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아메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하나는 그가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숨겨진 이야기

영화를 시청하기전이나 재 시청할 때 알고 보면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이 아주 많은데 첫 번째로는 영화의 배경은 감독의 고향 도야마 현 카미이치 마치라고 합니다 두 번째 하나역의 성우는 배우 미야자키 아오이가 맡았습니다 세 번째 소헤이의 어머니 역에는 유명한 성우 하야시바라 메구미가 결정되었는데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하야시바라에게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같이 일을 하자고 제안했었는데 그는 한 번에 승낙했다고 합니다 네 번째 영화에서 배우자가 세상을 떠나고 남겨진 아이들과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는 영화 환상의 빛을 참고했다고 합니다 다섯 번째 영화의 분위기가 비슷한 이유눈 감독이 좋아하는 감독 소마이 신지의 영향을 받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영화를 보면 연출하는 방식도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섯번째 초기에는 우리나라에서 성적이 저조했는데 블로그와 평론자들이 오랜 시간 좋은 평가를 하자 점점 관객수가 올라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일곱 번째 영화의 인기가 미친 듯이 치솟아서 서울애니시네마에서 더빙판을 틀어준 적이 있는데 예정되어 있던 날짜가 두 번이나 연장되었고 뉴코아의 몇몇 영화관에서도 영화를 다시 한번 개봉한다고 결정이 되었다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애니메이션 dvd판매가 저조한데 이 영화로 벌써 선주문량 어마어마했고 한정판 dvd도 발매예정이었는데 추가는 없을 것이라고 공지까지 했다고 합니다


모성애와 성장과정을 잘 보여준 영화에 대한 깨달음

이 영화는 모성애와 성장을 잘 나타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혼자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긍정적이고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두 아이에게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현명한 모습도 보여줍니다 이런 모습에서 사람의 성장도 볼 수 있습니다 여대생에서 한 사람의 아내로 남편이 죽고 혼자가 된 후에도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을까 항상 생각하고 그 후에는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키워냅니다 성장의 모습은 아이들에게도 볼 수 있습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이 어떤 삶에 잘 맞는지 스스로 찾아내고 그 안에서 어떻게 하면 잘 적응할 수 있는지 항상 생각하고 노력하는 이런 모습들과 아이들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하나 자신도 같이 성장해 나가고 달라진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이러한 모습을 본받고 실천해 나가고 성장해 나가야겠다는 느낌을 받은 영화였습니다 누군가를 책임져야 할 때 자신의 힘든 상황을 비관하지 않고 그 안에서 어떻게든 헤쳐나가고 이겨내야겠다는 강한 의자를 나타내는 주인공의 모습도 정말 닮고 싶은 부분 중에 하나였습니다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정말 약하고 보호받아야만 할 거 같은 모습이었는데 내면은 그렇지 않고 정말 엄마의 힘은 누구보다 강하다는 모습을 보여준 정말 가슴 따뜻한 영화였고 제 가슴속에도 영원히 먹먹함과 따듯함을 남길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