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개봉 2012 08.22
감독 구파도
출연 가진동 천옌시 오견
다른 이의 사람이 되었어도 응원해 주는 두 사람
션자이는 반 최고의 모범생이었고 그날도 역시 커징텅은 또 수업 중 장난을 쳤고 그 일로 선생님께 혼나고 자리도 옮겨지는데 바로 션자이 앞자리였습니다 선생님은 션자이에게 커징텅을 감시도 하고 공부도 가르치라는 말을 합니다. 이 둘은 처음부터 사이가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커징텅은 수업시간에 집중을 못하고 계속 딴짓을 했고 그걸 본 션자이는 못마땅했습니다. 그렇게 둘은 가까워지지 못하고 있던 중 하루는 션자이가 책을 준비하지 못해 선생님께 혼나게 될 뻔했는데 커징텅은 자신의 책을 빌려주며 대신 벌을 받습니다 이 일로 션자이는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커징텅에게 공부도 가르쳐줬습니다. 커징텅도 겉으론 투덜대면서 공부를 시작했고 사이가 가까워졌습니다 시험성적으로 내기도 하는데 내기에서 져버린 커징텅은 아무 요구도 하지 않는 션자이 대신 직접 머리를 깎고 오고 그 모습을 본 션자이는 웃음을 짓습니다 다음날 내기에서 이기면 해야 하는 묶음머리를 하고 온 션자이를 보고 커징텅은 션자이에게 반하게 되고 그녀에 대한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그 후 반에서 일어난 분실사건으로 인해 션자이와 그의 친구들이 벌을 받기도 하면서 친해졌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션자이와 커징텅은 졸업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학입시도 보게 되는데 이 날 컨디션이 안 좋아 션자이는 시험을 망쳐버렸습니다. 그런 그녀를 위로하며 커징텅은 고백을 하게 됩니다. 분위기상 대답은 듣지 못합니다 걱정과는 다르게 션자이는 대학에 붙었고 이 둘은 다른 대학교로 가며 헤어지게 됩니다. 서로 떨어져 있으면서 이 둘은 매일 연락을 했고 커징텅은 션자이에게 마음을 계속 고백합니다 크리스마스가 되고 만난 이 둘은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커징텅은 다시 한번 그녀에게 고백하고 션자이는 물음에 답하려 했지만 커징텅은 그녀가 거절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대답 듣는 걸 거절합니다 이렇게 둘은 다시 헤어지고 학교로 돌아간 커징텅은 션자이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 싶은 나머지 격투대회를 열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들은 션자이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었습니다 싫어하는 션자이의 모습에도 커징텅은 대회를 열게 되고 대회에 온 션자이와 크게 싸우고 헤어집니다 둘이 헤어진 소식을 들은 친구들이 서로 션자이에게 고백을 하려 했고 션자이는 그중 아허라는 친구와 사귀게 됩니다 아허와 사귀던 중에도 그의 생각을 떨칠 수 없었고 결국 둘은 얼마 가지 못하고 헤어집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 커징텅은 션자이가 걱정된 나머지 전화를 하게 됩니다션자이는 자기를 정말 이만큼 좋아해 주는 사람은 없었다고 그에게 말을 하게 되고 커징텅은 왜 그때 나랑 사귀지 않았냐고 물어봅니다. 오래 같이 하고 싶었지만 그때는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며 서로 못했던 대화를 나누고 다시 시간이 흐르게 됩니다 그 후 그들은 대학을 졸업하게 되었고 서로 각자의 생활을 하던 중 커징텅은 션자이의 연락을 받게 되었는데 그녀가 결혼을 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그녀의 결혼식에서 만나게 되고 커징텅은 자신이 정말 사랑했던 여자의 결혼을 축복해 줍니다. 자신이 정말 사랑했던 여자였기에 다른 남자의 여자가 되었어도 그 길을 응원해 주는 커징텅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배우 캐스팅 비화
이 영화는 배우를 캐스팅하는데 비화가 많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면 그전에 캐스팅 전 수도 없는 수정을 거친 시나리오는 천옌시에게서 주인공의 모습을 찾고 캐스팅을 결정한 후에 완벽한 캐릭터가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나머지 출연진을 결정할 때 역시 천옌시와 잘 어울리는지를 우선시하고 배우의 의견을 아주 적극 수용했다고 합니다 캐스팅 전에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와 감독이 같은 소속사여서 친분이 조금 있었는데 천옌시가 감독의 파티에 초대받았고 그 자리에서 첫사랑이미지의 캐릭터의 모습을 그녀에게서 발견했고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고 합니다 그 후 감독은 어떻게 서든 그녀를 꼭 캐스팅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천옌시 캐스팅하기 전에 다른 배우에게서는 그녀만큼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높은 배우는 없었다고도 얘기하니다 여주인공 캐스팅이 끝난 후 남자주인공을 찾기 위해 오디션을 열었고 거기서 첫인상이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아 후보에도 없었지만 오디션 때마다 발전하는 연기 그리고 누구보다 성실한 태도에 감동받았고 여주인공에 캐스팅된 천옌시 또한 가진동을 주인공으로 선택했기에 가진동이 캐스팅되었다 그녀에게 연애감정을 들게 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어봤을 때 가진동을 골랐고 그 이유는 감독님과 외모나 분위기가 가장 비슷한 사람이 가진동이었고 그렇다면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얘기를 했었다고 합니다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귀여웠던 커플에 대한 시선
션자이와 커징텅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달달하고 서툴고 가슴 아프고 아련하고 누구나 가지고 있는 첫사랑의 기억을 이 둘의 모습에서 다시 떠올릴 수 있게 만드는 영화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근데 영화에 너무 감정이입이 돼서 영화 속에서 서로가 항상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했고 헤어지고 나서도 마음을 표현을 했는데 왜 이 둘은 서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개인적으로 조금은 안타까웠던 마음이 들었고 사람 마음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던 영화였습니다.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려보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하는 영화이고 몇 번이고 봐도 질리지 않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감독이 직접 쓴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감독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소설을 바탕으로 했는데 주인공의 이름과 여주인공의 이름이 영화의 등장인물의 이름과 동일하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나온 학교는 실제 감독이 다녔던 학교였고 교복도 감독이 학교를 다녔을 당시에 교복으로 디자인을 했습니다. 캐스팅에서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여주인공 천옌시에게 남주인공을 뽑는 오디션에서 연애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을 골라주라고 하자 가진동을 선택해 그가 남주인공이 됐다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이렇게 영화에 대해 찾아보면 비하인트 스토리들이 많으니 찾아보면 영화를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